The four F’s (Facts, Feelings, Fidings, Futures)

1. 9velopment 안녕👋

마지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3주간 함께 했던 9velopment 팀원들과 지난 수요일 떨어지게 되었다. 정말 열심히 개인 공부도 하고, 팀프로젝트도 하고, 팀원들에게도 잘 배려해준 동료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발표자가 아니였음에도 발표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떨렸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정말 애정을 갖고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주변 분들이 얘기해주셨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 엄청 열정적으로 임한 프로젝트였다고 자부 할 수 있겠다. 특히나 회원가입 시, 사용자가 마우스로 숫자를 그리고 머신러닝 모델이 그 숫자를 인식하여 제시된 숫자와 비교하는 기능은 나도 구현하면서 신기했다(Captcha 기능). 아쉽지만 정든 팀원들과 뜨거운 안녕을 했다. 또 다른 팀원들과 좋은 멤버십을 만들고 싶다.

2. 장고(Django) 수업 시작 💪

다뤄본 웹 프레임워크이긴 하나, 너무 오랜만이라 모든 게 새로웠다. 제공되어진 수업을 열심히 들었는데, Flask를 써 봐서 그런지 받아들이기가 조금 수월했다. 그리고 Flask와 비교해서 확실히 제공되어지는 기능들이 많아 보였다. 그 전에는 꽤나 힘들게 구현했던 기능을 그냥 뚝딱 만들 수 있다. (로그인, 회원가입 등) 다만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과는 다르게, 복붙이 너무 과하고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 학습도 물론 좋지만, 강의에서 어느 정도 듣는 사람에게 제공해줘야 할 것은 해줘야하는 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수업만 가지고 다음 프로젝트인 ‘Netflix 클론’을 잘 할 수 있을 지 물음표다.

3. 작당모의 🤗

운영진에 의해서가 아니라 동기 분들 중에 우리끼리 같이 정보 공유도 하고, 도와주자 해서 전체 팀장 모임을 주최했다. (물론 모든 팀이 참석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그 취지가 정말 좋아서 처음 소식을 들을 때 ‘우와~’ 하면서 혼자 감탄을 했다. 본인 학습하기도 바쁘실텐데 또 다른 동기들을 위해서 그런 것을 기획하다니, 정말 멋있다. 나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무튼 그 팀장 모임 이후에 우리 안에서 미니튜터를 세워 Github Readme 꾸미기 미니 강의 도 열렸다. 좋은 분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

4. 열정 가득한 게더타운 🔥

어느 덧 이곳에서 공부한 지 한달이 넘었다. 요즘 다들 엄청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이게 처음에는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살짝 머리가 아프기도 하다. 우물 안 개구리 처럼 나는 나의 속도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이상을 매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살짝 멘붕이 왔다. 들어오기 전부터도 이 곳에 계신분들과 경쟁하기보다 밖에 더 괴물(?) 같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하자 했었는데, 그런 엄청난 분들은 내 동기분들 중에도 있는 것 같다. 세세하게는 잘 모르지만, 몇몇 들리는 소문과 또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보여줬나 생각하니 조금은 작아지기도 했다. 남이 보기에 잘해보이는 사람이 되기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실력이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 지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계속 한걸음 한걸음 걷자.

5. 새로운 프로젝트 커밍쑨 🤞

돌아오는 수요일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멋지고 재밌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있지만, 새로 만난 팀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가 정말 궁금하다. 설렘 반 떨림 반 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