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격변

지난 2주간 함께 했던 익셉션 분들과 안녕을 하고 새로운 9velopment 분들을 만나게 되었다. 서로 알아가기도 바쁜 첫 만남에서 우리는 바로 팀프로젝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주일! 이 곳 스파르타코딩클럽 내배캠에 와서 처음 하는 팀프로젝트이다.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총 동원하여 인스타그램을 클론 코딩하는 것이다. 이전과 다르게 백엔드(Flask, Mongo DB) + AWS + 도메인 연결 까지 다 해야 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것이 기대가 되면서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2. 와이어프레임

이런 팀프로젝트는 당연히 역할을 나누어서 하는 게 맞다. 그래도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어떻게 화면을 구성하고, 기능은 무엇을 넣을지 각 자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시간을 주고 각자 와이어프레임 작성도 해보고, 기능 및 API 설계도 해 보았다. 이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가진 실력에 비해 우리가 너무나 큰 것을 만드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싶었다. 욕심은 내려놓고 필요한 메인기능을 꼭 구현하자로 의견을 좁혔다.

3. 국밥 주이소

팀원 한 분의 기가막힌 네이밍 센스로 `9k밥(국밥)’ 이라는 프로젝트명이 탄생했고, 또 해당 이름을 가지고 9000원이 생각나신 다는 또 다른 팀원의 의견이 있어 9000원대 이하 가성비 맛집 공유 SNS를 만들기로 했다. UI부분은 거의 인스타그램과 다를바가 없다. 그래도 컨셉있는 인스타여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

4. API 설계

사실 화면과 기능 목록을 정리하는 것은 각자 너무나 잘해주셨지만, 그 뒤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API 설계가 쉽지 않았다. 물론 웹프로그래밍 강의 때 조금 배우긴 했지만, 구현하려는 기능이 그 이상을 요구하게 되어버렸다. 튜터님께서 피드백 주실 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

5. 협업의 꽃 Git & Github

일단 러프하게, 프론트/백엔드 각 2명이 담당하기로 하고, 나는 그 외 나머지 서버 세팅이나 개발에 필요한 세팅(Github, 문서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Github의 우리 프로젝트 repo를 만들고 제로 베이스의 껍데기 Flask프로젝트를 만들고 테스트 하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우선 파이썬 프로젝트의 패키지들을 다 Github에 올리면 안 될 것 같아서 (파일의 크기, 패키지 추가마다 변동 가능성) 그러면 어떻게 올리고 또 다운 받아서 어떻게 프로젝트에 사용된 패키지들을 다운 받을 수 있을까를 찾고 이것저것 해보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나도 Github을 사용해서 프로젝트 협업을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시간을 통해 잘 배워서 잘 사용하고 싶다.

총평

  • 갑자기 팀이 변경 되고 팀프로젝트가 부여 되어서 멘붕
  • 화면구성은 그럭저럭 됐는데, API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멘붕
  • 말로만 들었던 Figma를 이용해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해 보았다.
  • 팀원들이랑 같이 씬나게 배우고 재밌게 코딩하는 1주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사실 조금 있다.
  • 오늘은 강의를 1초도 듣지 못했다. 온통 팀프로젝트에 시간을 사용. 그런데 내일도 그럴 것 같다. 하하.
  • 아자아자 화이팅🔥